부산비비기 부비  ·  CHAPTER 04  ·  대표문서 홈으로

바다와 함께하는 자연환경

부산은 도시이자 동시에 ‘바다 도시’이며, 또 동시에 ‘강 도시’입니다. 낙동강이 남해와 만나는 하구, 깎아지른 해안 절벽, 그리고 도심을 둘러싼 산까지 — 부산의 자연은 도시 안으로 깊이 들어와 있습니다.

7대 해수욕장 — 부산 해변의 줄

부산은 동에서 서로 이어지는 일곱 개의 공식 해수욕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쪽부터 해운대, 송정, 광안리, 일광, 송도, 다대포 등이 차례로 자리잡고 있으며, 각각 분위기가 매우 다릅니다.

동백섬 — 바다 한가운데의 둘레길

해운대 서쪽 끝에 자리잡은 동백섬은 본래 섬이었으나 토사 퇴적으로 육지와 이어진 ‘육계도(陸繫島)’입니다. 둘레 약 3km의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누리마루 APEC하우스, 인어상, 그리고 광안대교 방향의 바다 전망이 차례대로 나타납니다. 아침 산책 코스로 가장 추천할 만한 동선입니다.

이기대 해안산책로 — 절벽을 따라 걷는 바다

남구 용호동의 이기대 해안산책로는 약 4km에 이르는 해안 절벽 트레일입니다. 한쪽으로는 망망대해, 다른 한쪽으로는 마린시티와 광안대교가 펼쳐지는 시점이 한국에서도 흔치 않습니다. 부산불꽃축제 시즌에는 이기대 자체가 ‘프리미엄 관람석’이 됩니다.

태종대 — 절벽이 만든 부산의 입구

영도 남단의 태종대는 지질학적으로도 흥미로운 장소입니다. 깎아지른 해식애(海蝕崖)와 파도가 만든 ‘파식대(波蝕臺)’가 한 곳에 모여 있어, 부산 해안 지형이 어떻게 깎여 왔는지를 한눈에 보여 줍니다. 자세한 코스 정보는 CHAPTER 01의 태종대 편을 참고하세요.

낙동강 하구 — 한국 최대의 철새도래지

부산은 한국에서 ‘강이 바다와 만나는 모습’을 가장 큰 규모로 볼 수 있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낙동강 하구의 을숙도와 명지·신호 일대는 한국 최대의 철새도래지로, 겨울에는 큰고니·고니·기러기 같은 철새들이 무리지어 머무는 풍경이 매년 반복됩니다.

이 지역은 ‘낙동강하구에코센터’를 중심으로 탐방로가 정비되어 있고, 봄과 가을에는 자전거 코스로도 인기입니다. 명지국제신도시처럼 새로 정비되는 권역과 자연 보호구역이 인접해 있어, 부산이 ‘바다·강·도시’를 동시에 가진 흔치 않은 도시임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금정산·황령산 — 도시를 감싸는 산

부산은 산이 도시 안으로 깊숙이 들어와 있는 지형입니다. 북쪽에는 금정산(801m)이 있어 범어사·금정산성으로 이어지는 등산 코스를 만들고, 도심 한가운데에는 황령산(427m)이 있어 정상에서 광안대교·해운대를 한 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황령산 봉수대 전망은 부산불꽃축제의 인기 관람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동래온천 — 도시 한복판의 자연

부산은 ‘온천 도시’이기도 합니다. 동래구의 동래온천(온천장)은 신라시대부터 이어진 기록이 남아 있을 만큼 오래된 온천 권역으로, 지금도 전통적인 대중탕과 호텔형 온천이 공존합니다. 온천장 일대는 동래읍성·동래시장과 도보로 연결되어, ‘옛 부산’을 가장 강하게 느낄 수 있는 권역 중 하나입니다.

SEASON TIP 봄·가을은 산책, 여름은 해변, 겨울은 철새와 온천. 부산의 자연은 계절을 가리지 않습니다. 축제 일정과 묶고 싶다면 CHAPTER 03 축제·행사 편을 함께 보세요.